작품 소개
요즘 들어 우리들이 만들고 누려왔던 친숙한 공간과 시설들을 다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그 대표적 사례가 도시재생사업이다. 도시재생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이해와 직결되어 있기도 해서 거주공간에서 진행하기는 아주 어렵다.
그런데도 도시재생사업은 왜 지역주민들의 거주공간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을까? 바로 이 점에 역자는 늘 의문을 가져왔다. 개인이 보유하는 공간이 아닌 국가소유의 공공공간에서 먼저 이루어지는 것이 훨씬 더 쉽고, 계획적이며 바람직한 방향으로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이다. 공공공간의 개선된 형태와 쓰임을 먼저 지역에 확인시켜 줄 수 있다면, 공간의 개선 및 재생효과에 대해 쉽게 공감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사유공간인 거주지 개조에 대한 호응과 참여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
이 책은 공공공간의 리노베이션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출판 당시인 2013년에는 책에 소개된 리노베이션 사업은 추진 중이거나 계획안에 불과한 상태였다. 지금은 대다수의 사업이 추진되어, 현재는 지역주민들이 만족스럽게 사용하는 장소가 되었다. 도시재생 관련 전문가들이 찾는 벤치마킹의 장소이자, 관광객들의 블로그와 SNS 상에 자주 등장하는 명소로도 등극하였다. 따라서 이제는 이 장소를 소개해도 좋을 것 같아 이렇게 번역 작업을 하게 되었다.
본서는 공공공간의 의미와 역할 그리고 변화가 필요한 이유와 개선방향에 대해 다루고 있다. 단순한 개념이나 이론에 대한 소개뿐 아니라, 실제로 완성된 사례와 만들어지기까지 성패를 거듭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루고 있다.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지를 찾아가보면, 그곳에는 훌륭하고 멋진 결과물만 놓여있을 뿐이다. 실제로 사업현장에서 참고하고 싶은 도시재생의 진행과정 즉 서로의 다른 이익과 의견 등을 수용하고 조율해가는 내용과 과정은 찾아볼 수 없다. 이 책에는 도시재생 현장에서의 고민과 과정이 담겨 있다. 또한 우리 지역에 바로 적용할만한 흥미롭고 반짝거리는 아이디어도 다수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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