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내 마음 공부하는 법>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수업> 신고은 추천
〈차이나는 클라스〉(JTBC),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CBS), 〈어쩌다 어른〉(tvN) 에 출연
<지금 여기, 무탈한가요?>, <민낯들> 등, 오찬호 추천
세상과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기준 때문에,
괴로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우리.
내가 괴로운 이유는, 내가 문제가 아니라 ‘세상’ 때문입니다.
가스라이터들이 만들어 놓은 ‘세상’ 때문입니다.
평화로움을 찾고 싶은 이들에게, 상담전문가가 말해주는 위로.
상담전문가인 진명일 작가는 자신을 포함하여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고통’ 에 주목했다.
이번 신간을 통해 그 고통을 위로하고, 스스로 벗어낼 수 있도록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대기업에서 심리상담자로 일하면서, 자신을 실험대상으로 선택하여 연구하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사축이 되어가는 고통을 써 내려갔다.
그 경험이 있었기에, 대학으로 직장을 옮겨 와선 학부와 대학원에서 사회정의 상담을 가르치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작가는 사회정의 분야의 “침묵(무관심)하는 것도 (부정의에) 동조하는 것이다.” 라는 구호를 알게 되었다. 그때부터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이 책을 쓰는 것에 도착했다.
작가는 상담전문가로서 대기업과 대학에서 10년 이상의 상담 사례를 겪었다.
사람들이 겪는 고통을 함께 관통하며,
지나치게 혹은 어이없게 자신을 자책하고 비난하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이 자책과 자기비난이 사회에서 주입하는 가스라이팅임을 통찰한다.
차별과 억압의 생산자(가스라이터)로부터 작가 자신과 사람들이
희생당한 삶을 살아왔다는 깨어남이 일어난다.
가스라이터와 이들이 가스라이팅한 공기 덩어리로부터
덜 상처받고, 자기감을 지켜나갈 수 있는 근거가 담겨있다.
사람들에게 근거 있는 정의를 통해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책속으로
위로는 팔지도 않지만, 살 수도 없다.
2장. 화폐를 위로하는 정의 <위로는 팔지도 않지만, 살 수도 없다> 중에서
우리가 타고난 다중 지능, 재능, 능력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길 바란다.
세상이 칭찬하는 재능이 아니더라도 말이다. 이것과 만날 수 있을 때,
차갑고 차별적인 능력만 재단하는 이곳에서 우리가 버티고 견뎌낼 수 있는 희망을 만날 수 있다.
3장. 능력을 위로하는 정의 <다중지능이론을 거부한 능력주의> 중에서
우리는 글씨나 서류로 증명되지 않는(‘증명할 수 있는’이 아닌) 존재다.
혹여 그런 증명에서 벗어나더라도 자기를 믿어주길 바란다.
당신은 질소가 아니라고. 당신의 운명이 당신을 증명해 줄 것이라고.
3장. 능력을 위로하는 정의 <능력 증명 시대의 허상> 중에서
나를 있게 할, 나다움. 내가 가지고 태어난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나다움을 나 스스로가 좋아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면 나를 더 변화시키기 위한 불필요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된다.
나를 채찍질하지 않아도 괜찮은 나, 로 있게 된다.
4장. 노력을 위로하는 정의 <노력하고 싶지 않다> 중에서
우리는 자본사회가 원하는 것에 맞추지 못했을 뿐이지,
노오력을 안 한 것은 아니다.
우리가 운명을 아직 만나지 못했지, 노오력을 안 한 것이 아니다.
4장. 노력을 위로하는 정의 <삶은 노오력으로 설명할 수 없다> 중에서
당신의 삶을 비난할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의 삶을 자책할 필요가 없습니다.
세상은 통제할 수 없는 것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당신이 노력하지 않아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직 ‘운명의 때’를 만나지 못했을 뿐입니다.
4장 노력을 위로하는 정의. 노력에서 운명으로
■ 책의 무게는 가볍다.
내용의 무게도 가볍다(아닐수도).
그러나 근거 있는 위로와 희망의 무게는 묵직하다.
■작가가 일생을 상담자로 살아오며,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다 다르지만 비슷한 고통을 나누고 도와왔다.
자신도 비슷한 고통을 통과하고 있고, 앞으로도 통과해야 한다고 말한다.
통과했던, 그리고 통과해야 하는 그 고통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지만,
작가는 최소한 ‘우리의 책임이 아닌 고통’에 대해 근거 있게 통찰하고 있다.
고통은 사람의 운명에 세트로 장착되어 있으니, 수술로 (즉, 세상 무얼로도) 떼어버릴 수 없다.
-2쪽
착취자는 없고, 착취의 고통만 남았다
-33쪽
■작가는 상담자라는 정체성으로 살아왔다. 그래서 인간으로서의 자기를 지키기 위해, 자본주의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자기를 지켜갈 수 있는가,에 대한 페이소스와 유머가 녹아 있다.
-13쪽
내가 살아왔던 대자본 기업은 마른 땅 같은 곳이었고, 그곳은 허무하고 메마른 곳이다, 라고 키에르케고르적인 음울한 기억으로 남았다. 내 쪽에 문제가 있었던 사람인지도 모르겠지만
-28쪽
B급 반성실러의 분투,
-128쪽
회사 생활 3년째부터는 이직 면접을 본격화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지긋지긋한 탈락으로 좌절감이 ‘만렙’ 될 것이란 상상은 하지 못했다)
-130쪽
■작가는 심리상담자이면서 사회정의상담을 연구한 학자로서, 세상이 어떻게 기울어져 있는지에 대해 손쉬운 언어와 특유의 가벼움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지능, 신체, 국가, 집안의 경제 수준과 같은
타고난 운과 어떠한 운명 때문에,
잘 맞는 옷을 입고 사는 사람도 있고, 크거나 작은
옷을 입어서 불편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노력으로 퉁치기에는 설명력이 안드로메다에 가 있다)
-1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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