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사하라 사막을 떠올려 봅니다.
그 사막에 서면, 고통으로 가득 차 있는 듯한 이 대지의 삶이 사실은 얼마나 눈부신지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알제리 출신 작가 카뮈가 말했듯이, 사막과도 같은 삶의 한복판에서 우리가 마주치는 것은 “메마른 무의미가 아니라 수수께끼, 다시 말해서 눈이 부셔서 제대로 판독하지 못하는 어떤 의미”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해하고자 하기 때문에 결국은 그것을 견디어 내게 되는 것”이겠지요.
수많은 모래알의 인연은 눈부신 사막 같은 우리 삶에 흔적을 남겼다가 사라져 갑니다. 내가 존재하지 않았던 먼 시절부터 지금까지 마주쳤던 모든 인연이 남긴 흔적들, 그것들이 바로 ‘나’입니다.
나와 깊이 마주쳐서 가장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고
이제 나 자신이 되어버린
당신에게
고통스럽지만 아름다운 이 대지의 노래를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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