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러시아는 현재 8개 연방관구로 나뉘어 있는데,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는 이에 대해 연방관구 연구서를 출판하고 있다. 2012년에 북서연방관구 연구서인 『북방의 등대: 러시아 북서연방관구』를 출판한데 이어 올해 2015년에는 중앙연방관구 연구서를 출판하게 되었다.
이 책의 1부는 중앙연방관구의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한 연구로 나뉘어 있으며, 2부는 연구자들의 현지답사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중앙연방관구는 수도 모스크바가 있는 러시아의 심장부에 해당한다. 모스크바 연방시를 둘러싼 17개 주 또한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러시아의 근간을 이룬다.
1부 1장에서 황성우 교수는 모스크바 공국을 중심으로 러시아 중앙연방관구의 역사를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게 서술하고 있다. 또한, 모스크바와 트베리의 숨 막히는 경쟁 관계를 조명하면서 중앙연방관구의 역사가 간단치 않은 긴장의 연속이었음을 드러내고 있다. 1부 2장에서 장세호 교수는 지방선거를 통해 중앙연방관구의 정치지형도를 분석하고 있다. 특히 2014년 지방선거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 이를 통해 독자는 러시아 전체 지방과 중앙연방관구를 비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앙연방관구 각 주의 정치 상황에 대한 풍부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 1부 3장에서 김선래 교수는 각 주의 경제 개황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앙연방관구에 속해 있는 중앙경제지구와 중앙-흑토경제지구에 대한 분석을 통해 중앙연방관구 경제를 입체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1부 4장에서 최우익 교수는 중앙연방관구의 사회적 특징과 삶의 질에 대해 상세히 분석하고 설명하고 있다. 각 사회 지표별로 중앙연방관구 각 지역에서 일어나는 사회 현상을 분석하면서 독자들의 러시아 사회에 대한 공간적 이해를 가능케 하고 있다. 1부 5장에서 김준석 교수는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중앙연방관구 고유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있다. 과거뿐 아니라 근현대 러시아 중앙문화의 경향, 새롭게 조성되는 모스크바 문화 프로그램의 내용까지 담고 있는 이 글은 이제껏 숨겨진 러시아 문화의 보고로 독자들을 안내할 것이다.
2부에 실린 최우익 교수와 황성우 교수 4편의 현지답사기를 읽으며 독자들은 마치 모스크바 근교를 산책하는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하지만 간단히 감흥만 기술한 것처럼 보이는 이 현지답사기를 통해서도 필자들은 러시아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펼쳐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리뷰
상품평
아직 상품평이 없습니다.
팝업 메시지가 여기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