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1990년ㄱ있었다. 한때 “러시아를 한 달 다녀온 사람은 러시아에 대해 소설책 한 권 분량을 쓰고, 석 달 다녀온 사람은 수필을 한 편 쓰고, 일 년 다녀온 사람은 입을 다문다”라는 우스갯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두 나라의 외교관계가 수립된 지 삼십 년이 지나도 러시아에 대한 우리의 시각은 과거의 시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 이유 중에는 우리의 고집스러운 자세도 있다. 국가 간에 성숙한 관계를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편견과 오해를 바로잡는 일이 중요하다. 5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가 이러한 일에 앞장서는 것은 의무이자 소명이다.
이 책은 이십 년 이상 러시아 문제에만 몰두한 교수 열두 명이 먼저 국내 독자들이 러시아, 러시아인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살펴본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러시아인에 대해 우리가 가진 편견이나 오해가 무엇일까를 고민해 봤다. 그런 다음 주제를 연구자의 전공과 경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별했다. 자연히 역사부터, 정치, 문화, 관습, 종교, 소수민족, 계층, 불평등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에 관해 포괄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주제들이 선택됐다.
저자들은 <러시아 프리즘>에서 급변하는 러시아의 현재를 객관적으로 전달하고 미래를 예측해 보고자 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 연구소의 노력과 의도가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러시아를 올바로 이해하는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또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미래 지향적인 관점에서 더욱 활발해지기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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