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문학 스캔들』은 부제가 말해주듯이 “문학보다 더 문학적인 작가의 삶”에 초점을 두고 있다. 세계적 문호 10인의 문학과 그들의 개인사, 그리고 작품 이면에 숨겨진 재미난 일화와 비화에 얽힌 ‘뒷이야기’ 혹은 ‘스캔들’을 소개한다. 일반 대중독자가 편히 읽도록 이야기를 쉽게 풀어놓았다. 모던보이 백석의 여행과 사랑, 발자크의 절대 사랑 한스카 부인, 현실과 기대의 간극에서 자신을 소진한 이상, 미국 드라마의 아버지 오닐의 무명시절 흑역사, 모옌의 문학을 관통하는 고향 가오미, 글쓰기 위해 집을 짓고, 집을 설계하듯 작품을 건축한 베른하르트의 삶, 영원한 보헤미안 쉬즈모의 낭만과 자유, 미국의 허위의식에 화두를 던진 ‘호밀밭의 파수꾼’ 샐린저, 시성 두보의 우국과 애민, 헤세의 시문학에 나타난 불교적 세계관이 다채롭게 전개된다. 세계 문호들의 흥미진진한 뒷이야기 10꼭지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문호이기 전에 한 인간이었던 작가들의 면면과 조우하게 될 것이다.
책 속으로
발간사
세계문학비교학회는 인문학의 대중화를 목표로 야심차게 『문학스캔들』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지난 해 우리 학회가 학술지『 세계문학비교연구』 창간 2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사업의 결실입니다. 표지도안까지 우리 손으로 직접 디자인해가며 정성을 다해 키워온 아이가 작년에 스무살 ‘성년식’을 치른 것입니다.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매년 4회 발행되고 있는『 세계문학비교연구』는 이제 비교문학을 대표하는 학술지로 성장했습니다. 이를 기해 300명이 넘는 세계문학비교학회 회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이번에 기획총서까지 발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박정만교수님을 비롯해 책의 기획과 편집에 애써주신 편집위원님들과 외대 지식출판원의 신선호팀장님, 김민정 편집담당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세계문학비교학회 기획시리즈』는 앞으로 매호마다 하나의 주제 아래 회원들이 공동작업한 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기획시리즈 첫 호인 『문학스캔들』은 부제가 말해주듯이 “문학보다 더 문학적인 작가들의 삶”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수록된 10편의 글은 세계 대문호들의 소설 같은 삶과 글쓰기 작업을 전문가적 시선으로 소개합니다. 내용을 좀 더 쉽고 명확하게, 그리고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가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스캔들이냐구요? 사실 우리의 일상은 연일 인터넷을 도배하는 정치스캔들이나 연예스캔들에 지쳐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식상한 일상에 지친 우리를 구해줄 신선한 답은 바로 문학에 있습니다. 고정관념을 깬다는 점에서 보면 문학은 스캔들의 속성을 배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의 특별한 관심을 끄는 것은 문학작품 뒤에 숨어있는 작가들의 시선입니다. 평범한 일상을 다른 시선으로 보고 다른 언어로 색다르게 전해주는 그들은 과연 어떤 삶을 살았을까? 이 책은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잘 알려진 작가의 작품 이면에 숨겨진, 그들의 문학보다 더 개성 있고, 흥미로운 파격을 통해 우리가 지금껏 알지 못했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세계문학비교학회 창립 당시 우리는 기존의 비교문학 개념을 탈피하고 싶었습니다. 단순히 우리 문학을 외국문학과 비교한다는 고정관념을 넘어서려 했습니다. 세계문학비교학회는 “세계의 문학은 상호작용한다”를 모토로 삼고 있습니다. 그것은 글로벌 시대의 화두가 된 “모든 것은 상호작용한다”는 알렉산더폰 훔볼트의 통찰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문학스캔들』은 훔볼트의 지도처럼 문학을 통한 인생 탐험의 안내서가 되고 싶습니다. 세계가 상호작용하고 있음을 통찰시켜주는 문학탐험의 길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7년 6월
세계문학비교학회
회장 장은수
출판사 서평
세계문학은 인간학의 보고이다. 시대와 지역을 초월해 인간의 경험과 지혜를 기록하고, 인간 삶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풍성하게 하며, 사회와 역사를 바라보는 안목과 사유의 폭을 넓혀 준 것은 세계문학이 인류에게 선사한 선물이다.
『문학 스캔들』은 부제가 말해주듯이 “문학보다 더 문학적인 작가의 삶”에 초점을 두고 있다. 세계적 문호 10인의 문학과 그들의 개인사, 그리고 작품 이면에 숨겨진 재미난 일화와 비화에 얽힌 ‘뒷이야기’ 혹은 ‘스캔들’을 소개한다. 일반 대중독자가 편히 읽도록 이야기를 쉽게 풀어놓았다. 모던보이 백석의 여행과 사랑, 발자크의 절대 사랑 한스카 부인, 현실과 기대의 간극에서 자신을 소진한 이상, 미국 드라마의 아버지 오닐의 무명시절 흑역사, 모옌의 문학을 관통하는 고향 가오미, 글쓰기 위해 집을 짓고, 집을 설계하듯 작품을 건축한 베른하르트의 삶, 영원한 보헤미안 쉬즈모의 낭만과 자유, 미국의 허위의식에 화두를 던진 ‘호밀밭의 파수꾼’ 샐린저, 시성 두보의 우국과 애민, 헤세의 시문학에 나타난 불교적 세계관이 다채롭게 전개된다. 세계 문호들의 흥미진진한 뒷이야기 10꼭지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문호이기 전에 한 인간이었던 작가들의 면면과 조우하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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