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호남은 예부터 최고의 명승지로 꼽혔고 그 명성은 지금도 여전하다. 한편으로 그 속에는 일상의 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흔적, 역사와 문화도 함께 스며 있다. 그들은 호남이라는 장소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살았고, 때로는 가혹한 역사적 시련에 대응하면서 삶의 터전에 역사를 구축했고 문화를 저축했다. 이 책의 글들은 그 삶의 모습과 기억들을 찾아내고 공유하고자 하였다. 『미암일기』 속에서 찾아 낸 조선시대 여성들의 인적 네트워크 양상, 호남 누정 문화와 메타버스와의 연결 가능성, 임진왜란 때 해광 송제민의 일본 및 국제 상황에 대한 냉철한 인식과 현재적 의미, 호남의 가집의 의미, 일제 강점기 호남에 거주한 일본인들의 종교 문화 그리고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한 문인들의 문학적 대응 양상 등을 보여준다. 호남의 과거와 현재를 가로지르는 문화적 기억을 다시 불러내 지금 여기에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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