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읽는 한국어학의 이해

한국어학은 이제 국어국문학과나 국어교육과 교육과정에 한정되지 않고 한국어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의 필수적 기초 지식이 되었다. 이 책의 기획 의도는 위와 같은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면서도 배우기 쉽고 가르치기 쉬운 한국어학 입문서를 만들고자 한 것이었다. 음운론, 문법론, 의미론, 방언학, 국어사와 같은 한국어학의 주요 영역을 모두 포함하고 국어 교육, 한국어 교육, 국어정보학, 언어치료학과 같은 관련 분야도 별도의 장으로 독립시켜 17개의 장으로 편성, 서로 다른 교육 기관의 필요에 따라서 선택적으로 강의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한국어학 입문서의 특성에 맞게 쉽고 흥미롭게 읽힐 수 있도록 기술의 깊이를 조정하고 다양한 구성과 자료를 동원하였으며, 지식 내용을 창의적으로 심화·발전시킬 수 있도록 통일된 학교 문법의 규범성을 해치지 않고 한국어학 입문서의 난이도를 넘지 않는 선에서 해당 분야의 경쟁적인 관점도 제시하였다. 이 책은 그동안 국어국문학, 국어교육학, 한국어교육학, 언어치료학 등 다양한 전공의 수업에서 활용되었으며, 그 성과를 바탕으로 분야별 균형을 보완하여 개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