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신어와 관련된 과거 연구들을 통해 마주하는 재미있는 사실은 인류의 역사와 그러한 역사를 반영하는 언어에서, 변화의 격동기가 아닌 때는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2차 세계대전 전후, 한국의 개화기, 1990년 개인용 컴퓨터의 확산 등 역사적 격동기에는 늘 새로운 언어의 수집과 기술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신어 2022』 역시 코로나 격동기 언어 변화의 한 단면을 보여 준다. 신어 연구의 오랜 역사가 예견해 주듯이, 신어에 대한 궁금증과 수집의 문제는 인류의 의사소통이 지속되는 한 계속될 것이다. 그 유능한 생성형 AI도 인간만큼 빠르게 신어나 미등재어를 알아차릴 수가 없으며, 신어를 자동으로 식별하거나 번역해 주는 기계는 현재의 기술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언어 창조성의 증거들은 발생 당시 가장 풍부한 자원을 통해 기록될 필요가 있다.
리뷰
상품평
아직 상품평이 없습니다.
팝업 메시지가 여기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