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이 책은 앞으로의 의미론의 발전은 잘못된 전통을 극복하는 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견해에서, 그런 전통이 가져다준 현황을 먼저 파악한 다음에 그것의 개선방안을 모색해보는 것이었다. 또한 그것을 구현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크게 세 가지가 채택되었는데, 그중 첫 번째 것은 공시적인 기술이 핵심부를 이루되 기회가 있을 적마다 통시적인 기술도 필요한 만큼씩 첨가시켜서 간접적으로나마 의미론 전체의 발달의 모습이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중 두 번째 것은 책 전체를 통하여 최대한 어휘 의미론과 문장 의미론, 담화 의미론 등의 세 가지 의미론이 고르게 다루어지도록 함으로써, 현대 의미론의 제일 큰 특징 중 한 가지가 바로 좋게 말하자면 접근의 다양성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노력의 방만성이라는 사실이 제대로 부각되도록 하는 것이었다.
세 번째 것은 오늘날 거의 전방향적으로 전개되어 있는 연구의 현황이 그대로 드러날 수 있도록, 그동안에 제안된 이론이나 의견들 중 앞으로도 논의 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것들은 모두 다 다루도록 하는 것이었다. 간단히 말해서 이 학문의 미래는 그것이 힘이 들지만 보람은 있는 학문임이 분명해질 만큼 밝은 것이었다. 이 책은 의미론의 위상이 일종의 인간학의 위상으로 크게 격상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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