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언어와 사회의 기원에 관한 성찰
언어의 기원은 항상 수많은 가설을 야기했으며, 인류학자들은 물론 고고학자, 언어학자, 심지어 유전학자들까지도 여러 연구로 이 주제를 탐구하는데 이바지하였다. 『언어의 기원』은 이렇듯 무궁한 탐구심을 불러일으키는 주제에 관해 성찰한 루소의 저작이다.『언어의 기원』은 총 20개 장으로 구성된 소책자로 제1장부터 11장까지는 언어의 발생과 쇠퇴, 음성언어와 문자언어의 관련성, 북방 언어와 남방 언어의 형성과 그 차이점 등을 주제로 다룬다. 제12장에서 19장은 음악의 기원, 멜로디와 화음, 색과 소리의 관계, 음악의 쇠퇴를 논했으며, 마지막 20장은 언어와 정치체제의 관계를 고찰하면서 언어의 다양성 문제를 다루었다.
루소는 인간의 언어는 욕구가 아니라 정념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그는 최초의 목소리를 토해낸 것이 배고픔도 목마름도 아니고 사랑, 증오, 동정, 분노였다고 주장한다. 또 인간의 최초의 언어는 일종의 노래였다고 본다. 그러므로 인간의 언어가 노래, 춤, 등 예술과 같이 발달한 것으로 생각했으며, 이러한 발달은 사회조직의 연속적인 단계와 일치한다고 보았다.
『언어의 기원』의 이번 번역본은 교육적 측면에서 데리다의 『그라마톨로지』, 아르노와 랑슬로의 『일반이성문법』을 확실히 이해시키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또한, 여러 면에서 루소가 자신의 관점을 따르고 있다는 콩디야크의 주장, 더불어 종종 비교되는 독일의 언어학자인 헤르더의 기원론도 함께 짚어보고 있다. 이러한 해설, 주석을 바탕으로 앞선 학자들과의 사상적 연관성 및 분석관 비교 등을 통해 독자들에게 더 논리적인 비평적 안목을 함께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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