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신이 점지한 땅이라는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이 위치한 남코카서스 지역은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인류가 최초로 거주하기 시작한 지역 중 하나로 초기 인류의 발자취들은 경이로운 코카서스의 자연과 만나면서 많은 신화와 전설을 잉태하였다.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주었다가 수천 년간 형벌을 받았던 조지아의 프로메테우스 전설, 노아의 후손임을 자처하며 세계 최초로 기독교를 국교로 받아들인 아르메니아인들, 불을 숭배한 아제르바이잔들의 이야기와 인류 최초의 포도주 제조, 러시아 문호들과 노벨 및 스탈린의 발자취 등은 흥미진진한 다양한 볼거리와 이야기 거리를 제공해 준다.
이 책은 이들 3개국 민족들의 생생한 삶과 문화를 따라가 보려는 노력이며, 또한 이들 국가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한 여행 안내서이기도 하다.
책 속으로
남코카서스 지역에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3개의 민족국가가 출현한 것은 20세기 들어와서이며, 그 이전에는 각각의 영토에 고대왕국이나 중세의 왕국들이 존재하기는 했었으나 조지아를 제외하고는 이러한 민족국가로까지 발전하지는 못했었다.
제1차 세계대전과 볼셰비키 혁명의 혼란 와중인 1918년에 3개국은 세계적인 민족자결주의 조류에 편승하여 각각 독립을 선언했으나, 1920년 볼셰비키가 이 지역을 장악하고 소연방에 편입시킴으로써 짧았던 독립은 막을 고하고 소연방의 일원으로서 살아
야 했다. 그러다가 1991년 소연방이 붕괴함으로써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은 독립국가로 부활하게 되었다.
이들 3개국은 많은 부분에서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 때로는 경쟁하고, 때로는 합쳐지고, 때로는 연합하여 외세와 싸우거나 함께 지배를 받는 등 자신들의 과거를 명확히 구분 짓기가 어렵다. 따라서 오늘날 이들 3개국은 독립 후 각각의 민족국가를 건설해 나가면서 스스로의 역사와 국가정체성을 재구성해 나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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