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초판발행 2024.06.15
머리말
미술 시간에 도안만 색칠하진 않으시나요?
더 편하고 의미 있는 수업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미술’ 교과는 여러 유능한 선생님들께서 수업 자료들을 제작, 공유해주시는 경우가 더 많은 과목입니다. 빛나는 아이디어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도안들을 만들어주신 덕분에 교실 뒤에 전시하기도 좋고, 도안 자체가 예뻐서 결과물도 상향평준화됩니다.
하지만 도안 기반 수업만을 하다 보면, 미술과 교육의 목표 중 하나인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며 경험과 사고를 유연하게 통합하고 확장’하는 데에 한계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미술 교과에서 표현 영역은 매우 중요합니다. 학생들은 표현 활동을 통해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시각화합니다. 이를 위한 다양한 발상은 아이디어와 주제를 발전시키고 표현하는 데 토대가 되며, 작품 제작 과정에서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체득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 수업에서 미술의 표현 활동은 생각보다 제약이 많습니다. 다양한 표현 재료와 용구를 다뤄야 하지만 그러기엔 쉽지 않습니다. 색연필, 사인펜 이외의 재료를 사용해 표현 활동을 해보고자 마음먹더라도, 시작하기도 전부터 재료 준비의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하고, 끝나고 정리하기도 보통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현장에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표현 활동보다는, 보다 수월한 도안 완성하기 수업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6년 전 지도 교수님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SW교육 공간 구축 연구]를 진행할 때, 연구 결과물로서 이 세상에 없는 물품들을 구상했습니다. 구상한 물품을 시각화하여 예시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3D모델링이 필수적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틴커캐드’를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메이킹용 탁자, 전원 연결 장치 등 머릿속에서 고안한 물품들을 틴커캐드로 모델링하다 보니, 수업에 적용해보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물론 기존에도 틴커캐드로 물품을 만드는 수업들이 많았습니다. 좋은 수업들이었으나 학생들이 스스로 창의적으로 표현하기보단, 설명을 그대로 따라가 결과물을 완성해내는 결과물 중심의 수업이라는 아쉬움이 있었고, 교육과정과 연계성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를 개선해서 결과물 위주의 수업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생들의 표현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일상적 미술 수업으로 옮겨보기 시작했습니다. 즉, 단순 결과물 제작을 넘어, 학생 스스로 작품 계획서를 구상하고, 구현해보도록 지도했습니다. 완성 후에는 반 친구들과 각자 만든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초반 2-4차시의 수업을 통해 틴커캐드 기초 기능만 익힌다면, 그 후에는 학생들이 상상한 것을 마음껏 구현할 수 있습니다. 전 학년 활용 가능하고, 만들기 수업인데 준비물도 필요 없고 쓰레기도 안 나옵니다. 학생들이 100% 몰입하고, ‘망했어요’, ‘저 그림 못 그려요’, ‘다했는데 뭐해요?’와 같은 미술 시간 단골 멘트가 나올 일도 없지요.
게다가 본 도서는 바로 수업할 수 있는 수업 PPT 꾸러미, 선생님께서 창의적인 수업이 가능한 틴커캐드 수업 만능틀도 제공합니다. 수업 PPT가 있기 때문에 시작이 어렵지 않습니다. 바로 시작해보세요!
대표 저자 원정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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