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더 큰 사회를 위한 방향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제2언어화자의 노력뿐만 아니라 청자의 노력 또한 중요하다. 모든 대화자는 어떠한 의사 교환이든지 그 결과에 책임을 나누어진다. 의사소통의 성공은 상호작용에 참여한 양쪽의 기술, 태도, 기대에 달려있다. 좀 더 나은 화자, 좀 더 나은 청자가 되도록 도움을 줄 수 있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양면적 접근방식을 생각해볼 수 있다. 더 나아가 문화간 이해를 증진함으로써 비모국어화자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갖지 않도록 고심해야 한다
초등학교, 혹은 그보다 훨씬 이전, 아니 태어나면서부터 모국어인 한국어와 함께 영어에 노출되는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나름의 방법으로 거의 평생에 걸쳐 영어를 배우려 노력한다. 영어의 모든 측면이 한국어와는 많이 다르기에 기대만큼 능숙하게 영어를 사용하기가 쉽지 않지만 그중에서도 발음은 언제나 어려운 문제이고 큰 부담으로 느껴진다. 물론 영어를 외국어로 사용하는 화자만이 영어 발음에 신경 쓰는 것은 아니다. 모국어 화자 또한 자신이 속한 지역, 계층이나 특정 공동체의 발음이 울타리 너머에 있는 대화 상대에게 잘 이해될 수 있을까 혹은 발음을 통해 어떻게 자신만의 특성을 드러낼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의식하고 관심을 기울인다고 한다.
이 책에서 두 저자는 이민자를 포함한 L2 화자들에게 오랫동안 영어를 가르쳐오면서 겪은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비모국어 영어화자들이 어떤 문제점을 갖고 있고 어떤 고민을 하고 있으며 어떤 지도를 받고 싶어하는지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저자들이 제안하고 있는 내용들 중에서도 특히 언어교육현장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교과과정과 평가, 교수자의 역할, 과학기술의 역할과 한계점, 비모국어 영어화자들의 악센트에 대한 고민 등은 우리 모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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