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의미론 개정판

‘인지의미론’은 의미의 문제를 인지와의 관련 속에서 파악하는 이론으로, 개념 구조와 조직탐구에 초점을 둔다. 인지언어학에서는 언어를 일반적인 인지능력의 하나로 간주하고, 언어의 원리와 현상 그리고 지식은 세상사의 원리와 현상 그리고 지식과 상통한다는 관점을 지닌다. 또한 인지 의미론에서 추상적인 의미는 신체화 및 동기화 상태이며, 역동적이고 백과사전적이며 한편으로는 개념화라는 가정을 공유하고 있다.
이 책은 ‘인지의미론’의 정신을 담은 저자의 초창기 저술이다. 오늘날 인지의미론 또는 인지언어학의 연구가 괄목상대하게 진행된 만큼 그 시간 차이를 대비해보는 것도 의의가 있다는 점에서 이번에 초판을 최소한으로 고치고 기워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