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이 책은 스페인어 문법에 대해 다룬 도서입니다. 스페인어 문법에 대한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머리말
본 교재는 스페인어 교육 현장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문법 지식을 일목요연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려는 목적에서 만들어졌으며 전문적인 스페인어 지식을 필요로 하는 독자를 위한 책이다. 현재 국내 스페인어 문법서에서 스페인어의 형태·통사적 현상들에 대한 의구심이 명료하게 설명되지 못한 부분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 본 교재의 특징이다. 스페인어를 교육하는 교수자들뿐만 아니라 향후 스페인어를 학문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스페인어 학습자들이 이 책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의 스페인어 교육과 학습에서 설명적 타당성이 부족한 문법 항목을 선정하여, 이를 이론적 분석과 설명을 바탕으로 스페인어 문법 항목으로 새롭게 개발한 이론 문법서이다.
일반적인 스페인어 문법 교재들에서는 학문적 지식을 요하는 문법적 지식은 많이 제외되어 있으며 이를 다루지 않거나 단지 예외적 현상으로 한편으로 미루어 놓은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언어학을 전공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특정 언어 현상들을 깊이 있게 찾아보고 연구하는 일이 무척 어렵다. 사실상 많은 문법 사항들은 학교 문법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언어적 바탕과 설명적 타당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에 본 교재는 스페인어 문법 항목들 중 구체적인 설명이 이루어지지 않아 궁금했던 사항들, 기존의 문법서들이 자세하게 다루지 않아 현상으로만 이해하고 있거나 혹은 많은 사람이 간과하고 있는 문법 항목들을 엄선하고 이를 쉽게 설명하여 왜 그런 언어 현상이 나타나는지에 대한 일관된 설명을 담고자 하였다. 또한 기존의 문법서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라 하더라도 이에 대해 어떠한 이론적 바탕없이 그 현상만을 기술하고 있는 항목에 대해서도 통사적 설명으로 연결하여 그 내부의 심층 구조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따라서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학습자들뿐만 아니라 교수자와 같은 전문가들이 참고할 수 있는 이론 문법서로서 본 교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총 50개의 문법 항목을 선정하여 각각의 문법 항목에 대해 예문과 함께 소개하고, 각 현상에 대한 설명은 기존의 전통문법과 최근의 의미-통사적 이론을 모두 아우르는 가장 설명력 있는 논의를 바탕으로 기술하였다.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설명하고자 하였고, 언어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이론이 존재하지만 문법에 대한 잘못된 견해나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는 문제점을 십분 고려하여 스페인어 전통 문법서인 <Esbozo de una nueva gramática de la lengua española(1973)>, < Nueva Gramática de la Lengua Española(2009)>, 기술문법서인 <Gramática Descriptiva de la Lengua Española(1999)> 등을 바탕으로 설명하였다.
교재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1) 선정된 총 50개의 문법 항목은 Ítem으로 소개한다. 각 문법 항목의 핵심적인 주
제를 독자들이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Ítem의 제목으로 제시하였다. 그리고 각 Ítem
의 핵심 내용을 “핵심check”으로 간략하게 소개하고, 이를 스페인어 대화나 예문으로 제시하여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비록 본 교재가 전문적인 스페인어 지식을 필요로 하는 독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각자의 관심과 노력에 따라 스페인어의 기본 문법을 알고 있는 누구든지 이해하고 지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를 위해 교재의 모든 스페인어 문장은 한국어로 해석을 달아 놓았다.
2) 다음은 본격적으로 Ítem에 대해 문법적 설명을 제시하였다. 이 부분은 전통문법, 기술문법, 생성문법 등 다양한 문법 이론을 살펴 각각의 언어 현상이 가장 효과적으로 설명될 수 있고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술하였다. 그리고 독자들 스스로 이러한 문법 설명을 적용해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시문을 함께 제시하였다. 예시문은 모두 스페인어 문법서나 Real Academia Española에서 제공하는 Corpus를 사용하였고, 출처를 예시문에 표기하였다. 해당 Ítem과 관련된 추가적인 설명은 TIP!으로 제시하였다.
3) 교재의 마지막에는 Glosario(색인)를 제공하여 필요한 문법 항목을 독자들이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본 교재는 2020년 출판된 『전문가를 위한 스페인어 문법』 1권에 이어, 『전문가를 위한 스페인어 문법 2』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50개의 문법 항목을 담았다. 두 권의 책은 항목 중심으로 기술되었기 때문에 1권과 2권을 순서대로 볼 필요는 없다. 1권과 2권에서 스페인어의 문법 항목 총 10 0개를 엄선하여 설명하였다. 독자들이 평소 궁금했던 항목, 흥미 있는 항목을 찾아 하나씩 궁금증을 풀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스페인어 전문가로 성장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끝으로 본서의 원고를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읽어 주시고, 격려의 말씀과 더불어 귀중한 제안을 해주신 한국외대 스페인어통번역학과의 전용갑 교수님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2021년 8월
저자일동
리뷰
상품평
아직 상품평이 없습니다.
팝업 메시지가 여기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