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백화운동白話運動이후 고대중국어는 입말이 아닌 서면어로 활용되어 문언문文言文 혹은 고문古文이라 칭한다. 고문은 고전산문, 고대 문장, 그리고 한국한문漢文을 통칭하는 것으로서, 역사서, 사상서, 고대문학작품, 경서 등을 말한다. 고문은 실용적이고 자유로운 문체이며, 중국고대에서부터 청나라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사회, 문화, 사상, 정치에 대한 견해를 서술하여 널리 백성들을 교화하고 문화를 반영하는 현실 참여적 문장이었다. 또한 고문은 중국 민족의 사상과 문화를 그대로 담고 있어서 언어의 사회문화적 성격을 형성하는 근거가 되어왔다.
한국에서는 중국어 교육이 널리 보급되고 있는데 반해 고대중국어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은 간과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한국 사회에 중국어학습이 아직 덜 성숙된 상태에 머무르고 있음을 의미하며, 중국학계에서조차 고급 중국어적 표현과 어휘에 다용되는 고대중국어를 학습해야할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한국은 오랫동안 한자를 사용하여 왔고, 많은 한문문헌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인의 정신문화를 발양하고 중국의 사회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고문교육이 절대 필요하다.
책 속으로
大學之道, 在明明德, 在親民, 在止於至善? 知止而后有定, 定而后能靜, 靜而后能安, 安而后能慮, 慮而后能得? 物有本末, 事有終始,知所先後,則近道矣?古之欲明明德於天下者,先治其國。欲治其國者,先齊其家。欲齊其家者, 先修其身。欲修其身者, 先正其心。欲正其心者, 先誠其意。欲誠其意者,先致其知,致知在格物?物格而后知至,知至而后意誠,意誠而后心正,心正而后身修,身修而后家齊,家齊而后國治,國治而后天下平?自天子以至於庶人,壹是皆以修身爲本?其本亂,而末治者否矣。其所厚者薄,而其所薄者厚, 未之有也?(經)
『대학(大學)』: 『논어(論語)』?『맹자(孟子)』?『중용(中庸)』과 함께 사서(四書)의 하나이다. 『대학』은 본래 『중용』과 더불어서 『예기(禮記)』 중에 한 편(42편)이었던 것으로 장절(章節)의 구분이 없었다. 그러다가 송(宋)나라의 주희(朱熹)가 『사서장구(四書章句)』를 편찬하면서 정이(程?)의 견해에 따라 경(經) 1장(章), 전(傳) 10장으로 나누었다. 그러면서 주희는 경은 공자(孔子)의 말한 것을 증자(曾子)가 기술한 것이고, 전은 증자의 풀이를 그 제자들이 기록한 것이라고 하였다. 주된 내용은 삼강령(三綱領) 팔조목(八條目)으로 대표되는 유가의 윤리?정치의 이념을 기록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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