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제4판 2024.02.20
중판 2020.12.15
제3개정판 2016. 8. 30
중판 2014. 2. 10.
중판 2014. 2. 10.
중판 2010. 8. 20.
제2개정판 2004. 8. 25.
개정판 2000. 3. 30.
초판 1995. 4. 20.
지역개발에 대한 논의가 학술적 차원뿐만 아니라 정책적 차원에서 주목받은 지도 벌써 반세기가 지났다. 지역의 자생적 경쟁력을 높여서 글로벌경제 흐름과 지방화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역시 벌써 수십 년이 흘렀다.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이 전통적 산업기술과 결합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4차 산업혁명 역시 어느 날 우리 앞에 나타났다. 특히 AI 기술의 엄청난 발전 속도는 관련 전문가들의 예상조차 뛰어넘고 있다. AI 기술이 다른 산업기술과 생산역량, 그리고 더 나아가서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이와 같은 흐름과 기술 발전은 지역경제와 지역산업, 지역 노동력 및 인구구조, 사람들의 생각 및 생활방식까지 변화시켜 갈 것이다. 이와 같은 흐름과 기술 발전과정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지역은 쇠퇴하고, 나아가 지역주민들의 발전 의지까지 꺾는 악순환의 흐름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와 같은 악순환 과정은 궁극적으로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의 장래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게 할 것이다.
지역개발의 목표는 지역의 자생적 경쟁력을 키워 글로벌경제 흐름에 대처하고, 지방화 흐름에 능동적으로 부응하며 지역주민들의 삶의 활력을 높여가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지역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지역개발의 핵심적 지향점이다. 지역산업 정책에서 자유방임적 시장경제원리의 결과가 사회적 최적(social optimum)과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지역산업 정책에서 자유방임적 시장메커니즘이 아닌 정부의 개입을 통한 현상 개선 여지가 상당 부분 존재한다. 물론 지역정책의 중요성이 지역산업 정책에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부문별 지역정책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지역문제에 정책적 해결방안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 역시 분명하다. 시장의 적절한 역할과 그 범위에 대한 논의 역시 필요함을 부인할 수 없다. 지역개발 논의의 핵심 쟁점은 크게 공간흐름, 공간구조, 공간정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핵심 쟁점들이 오래전 이 책을 처음 집필할 때부터 담고자 했던 책의 핵심 내용이다.
제 3 개정판을 낸 지 벌써 8년이 흘렀다. 새로운 변화 흐름을 수용하고, 내용상 다소 진부한 부분들을 수정하고 보완할 때가 되었다. 제 3 개정판을 낼 때부터 저자들은 특정 시공간에 국한되지 않는 내용 위주로 기술하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새로운 흐름에 부응해야 하지만, 아울러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사회적 이슈를 반영하되 특정 공간에 한정될 수밖에 없는 각종 통계자료는 최대한 삭제하거나 정리했다. 핵심 쟁점 관련 이론과 정책 논의 위주로 편집했다. 다만, 복합적 지역 문제들에 대한 접근 및 해결방안 모색은 현상에 대한 이해 위주로 한정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문제의 원인에 대한 성찰을 통한 창조적 해결방안으로 나아가야 한다. 창조적 해결방안이 절실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저자들의 역량 부족으로 이번 개정판을 통해 얼마나 이 책의 내용이 개선되었는지 장담할 수 없다. 앞으로도 부족한 부분은 계속 수정하고 보완할 예정이다.
출판 여건이 만만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반듯한 제 4 개정판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맡아 준 박영사 편집부 사윤지 선생님과 표지 디자인을 맡아 준 벤스토리 직원 여러분, 그 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2024년 2월
저 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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