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지금, 문화만큼 해석의 문제가 중요하게 대두된 예는 찾아보기 어렵다. 디지털 인터페이스의 놀라운 복제 능력과 유통 능력 때문에 해석에 해석이 꼬리를 무는, ‘해석의 세상’이 되어 버렸다. 서로가 서로를 맹렬히 닮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문화 그 자체보다 문화적 관계에 대한 이해와 윤리적 해석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
문화 연구서『차이의 해석과 문화적 시선』의 키워드는 관계로서의 문화이다. 이 책은 20세기 일제 강점기부터 21세기 소비문화 시대까지, 남한에서 북한까지, 서정시에서 만화까지, 담론과 현장에 이르기까지의 연구물들을 ‘문화적 관계’라는 프레임으로 읽어내고자 하였다. 또한 격랑의 시대, 복잡다단하게 얽히고설킨 역사와 현실을 문화적 관계로 접근했을 때, 그것이 어떤 방식으로 새롭게 재현되고 구성되는가를 포착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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