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국가고시를 앞두고 계신 학생 여러분, 생명을 다룰 고귀한 현장에 뛰어들기 전 마지막 관문까지 무사히 오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국가고시는 여러분이 의사로서 갖추어야 할 임상수행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서 질환에 대한 의학 지식과 환자를 대하는 태도 모두를 종합적으로 확인하여 양질의 의사를 배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필기시험의 경우 합격 자체가 어려운 시험은 아니나, 이후 인턴 및 전공의 합격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최선을 다해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필기시험 문제의 난도는 점차 높아지는 추세에 있습니다.
보편화된 일차원적인 답변보다는 각 환자의 상황에 맞게 추후 진단 및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유형이 출제되고 있어,각 질환의 진단과 치료 알고리즘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하는 질환이 반복적으로 출제되고 있으면서도, 변별력을 높이기 위하여 구체적인 답을 요구하는 문제의 비중 또한 커졌다는 점을 유념하셔야 하겠습니다.
특히, 각 질환의 세부적인 진단 알고리즘, 2차 치료제 등을 묻는 문항이 다수 출제되기 시작했으므로 공부하실때 참고하길 바라겠습니다.
24년도 국가고시에서는 1) 진단 및 치료의 세부적인 알고리즘, 2) 약물의 부작용 및 금기증, 3) 질환별 구체적인 약물 치료 방법을 파악하는 유형이 다수 출제되어 체감난이도가 높았습니다.
각 질환의 대표적인 치료제를 단순히 외울 것이 아니라, 치료제의 금기증을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치료 약제를 골라야 하는 깊이 있는 문항이 다수 출제되었습니다. 또한, 1st line의 치료제 뿐만 아니라 2차 치료제를 묻는 문제도 다수 출제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소발작의 치료제를 묻는 문제에서 대표적인 치료제였던 Ethosuximide가 없는 보기가 나와서 많은 수험생들을 당황시켰습니다.
이렇게 각 질환별로 다양한 치료제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고, 일차원적인 약물 선택이 아니라 심혈관질환, 당뇨, 신기능 저하, 간기능 저하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서 가장 적절한 약물이 무엇일지 고민하는 연습이 학습의 단계에서부터 필요할 것입니다. 이에 더해 약물 치료 방법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임상현장에서 정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의학적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이 역시 실제 임상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식을 평가하는 출제 경향성을 반영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24년도 국가고시는 기존 국시와 다른 점이 몇가지 있었습니다.우선 예방의학 파트의 문제의 수가 다소 늘었습니다.또한, 2,3,4교시에만 출제되었던 멀티미디어 문항이 1교시에도 출제되었습니다.무엇보다, 동일한 질환이지만 여러가지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경우 이를 이용해서 학생들에게 혼란을 야기하는 문제가 몇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Asherman 증후군의 경우 ‘아스헤르만 증후군’이라는 선지로 출제되었습니다.
따라서 질병 혹은 약물의 경우 다양한 이름, 한국어 명칭을 잘 숙지하고 시험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멀티미디어 문제는 임상 현장에서 마주하게 될 상황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으로, 환자와의 면담, 신체검진, 간단한 영상소견을 모두 종합하여 문제를 해결하여야 합니다.
구체적인 약물치료보다는 진단의 과정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유형이 되겠습니다.24년도 국가고시의 경우 면담과 검사소견을 멀티미디어 문항에 한번에 담은 복합적인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으나, 난이도가 높지는 않았습니다.
심음 및 호흡음과 함께, 환자와의 면담이 진료의 핵심인 정신건강의학과의 상담 유형도 매 국가고시와 임상의학종합평가 시험마다 등장하고 있습니다.
신경학적 검진이 진단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신경과학적 질환, 면담 및 증상을 통해 질환을 판별해야 하는 정신건강의학과적 질환도 이번 국가고시에서 멀티미디어 문항으로 출제되었습니다.
한편, 사회적 이슈를 반영하는 문제도 출제되고 있습니다. 의료법규 문항의 경우 최근 개정된 법안이 있으면 문제에 자주 출제되므로 반드시 확인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예방의학의 경우 요즈음 이슈가 되었던 진료비 지불제도에 대해서 꼭 한문제씩은 물어보고 있습니다.
2024년 대비 퍼시픽 KMLE 파이널 5개년은 지금까지 국시원에서 공개한 필기시험 문제를 전격 분석하여 국가고시유형의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기출 문제를 학습하는 것은 출제 경향을 이해하고, 질환별 핵심 사항을 점검하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해설은 임상표현형 및 문제의도, 문제 분석, 감별진단, 심화학습 4분야로 나누어 기술하였습니다.
특히 문제분석 항목을 통해 문제에 주어진 단서를 통해 해결해 나가는 논리를 담고자 하였으며, 감별진단 항목을 통해 매력적인 오답을 피할 수 있는 팁을 담았습니다.
합리적인 접근과 간결한 정리를 기대하시는 분들께 퍼시픽 KMLE 파이널 5개년을 자신 있게 권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최신 문헌을 참고하여 문제에 대해 정확한 해설을 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Harrison 제21판, Cecil 제27판, Sabiston 제21판, Schwartz 제11판, Nelson 제21판, Berek&Novak 제16판, Williams 제26판, Middleton’s Allergy 제9판, 산과학 제6판, 응급의학 제2판, 홍창의 소아과학 제12판, 부인과학 6판, 소화기계질환 4판, 최신정신의학 제6판, DSM-5, 신경정신의학 제3판, 신경과학 2판, 신경학 3판, 신경외과학 제4판, 이비인후과학 개정 2판(2018), 안과학 제13판, 피부과학 제7판, 의대생을 위한 피부과학 제5판, 비뇨기과학 제5판, 2022 AHA guideline, 학생을 위한 정형의학 제4판, 예방의학과 공중보건학 제4판, 법제처 법률 원문 참고).
국가고시는 앞으로 임상현장에서 만나게 될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함에 있어 논리적인 접근 방식을 체득하고, 적절한 의학적 판단을 내리는 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시험입니다.
따라서 외래 및 응급 진료현장에서 자주 마주하게 될 핵심 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025년 대비 퍼시픽 파이널 최신 5개년을 통해 국가고시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고, 심화 학습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답을 추론해나갈 수 있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 책이 여러분이 학습하시는 데에 좋은 친구가 되고, 목표하시는 바를 이루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024년 4월 퍼시픽 학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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