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머리말
-본 저서는 현대 유아교육이 취할 수 있는 탐구논리의 공간을 제공할 인문학적 ․ 철학적 기초를 포스트모던 담론에서 찾아, 이를 교육문제와 함께 논의함으로써 새로운 시대에 유아교육 담론의 가능성에 대한 논의의 장을 제공하고자 하는 바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포스트모던 시대의 대안적 유아교육 담론에 대한 논의를 위해 저자가 인문학적 사유에 그 터를 두고자 하는 이유는 인간이해를 탐구하는 인간학으로서 유아교육의 사상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는 기대 때문입니다.
인문학과 교육학, 혹은 유아교육의 만남의 지점은 ‘인간학anthropology’이라 생각합니다. 인간학으로서 유아교육의 사상적 토대는 교육주체인 인간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지금까지 유아교육의 연구가 주로 발달주의나 경험-분석적 관점을 토대로 이루어져 옴에 따라, 인간이해를 탐구하는 인간학으로서의 유아교육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였음에 대한 반성을 의미합니다. 이와더불어 현대 유아교육의 재개념화 논의는 어떻게how 혹은 무엇what과 같은 교육 방법이나 기술, 혹은 그 질료적 내용에 선행하여 누구who, 즉 인간존재에 대한 근원적 이해를 제공하는 존재론과 인식론의 인문학적 토대 위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유아교육 재개념화의 사상적 근원을 포스트모던 인문학적 사유에서 찾아 그 대안적 관점들을 제시하고자 한 본 저서가 인간이해를 탐구하는 인간학으로서의 유아교육에 있어 사상적 토대를 마련하고, 그동안 실천학문이라는 학문적 특성으로 사상적 기반이나 철학적 논의보다는 현장을 지원할 수 있는 교수 방법 차원과 실증적 연구라는 실용적 차원에서 주로 연구가 이루어져 온 유아교육학에 학문의 의미와 경계를 확장 ․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더불어 본 저서의 시도가 인문학의 연구영역을 교육 문제로 확대함으로써 인문학과 유아교육 간의 학제 간inter-disciplinary 소통과 함께 인문학의 위기로 불리는 작금의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조심스레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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