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이 책은 한국어의 구어를 대상으로 하였지만 문어에서와 공통되는 내용을 배제하지 않았다. 더구나 아직 구어 문법 체계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였다고 보아 이 책은 우선 현행 학교문법 체계를 기본으로 집필하였다. 만약 문어에는 없고 구어에만 있는 문법 현상만을 모은다면 그것은 ‘구어 문법론’이 될 수 없다. 마치 ‘제주어의 언어 체계’라고 할 때 육지에는 없고 제주도에만 있는 말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듯이. 사실 이 책의 이름도 ‘한국어 문법론’이 되어야 한다. 그 동안 문어 위주의 문법으로 ‘한국어 문법론’이라 하였다면, 이제 구어가 문어 이상으로 중요함을 인식한 오늘날엔 구어 위주의 문법으로 ‘한국어 문법론’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더 좋기로는 구어와 문어를 모두 아우르는 통합적인 ‘한국어 문법론’이다. 멀지 않은 날에 그리 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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