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일제강점기와 해방기의 아동문학은 어떠한 모습이었을까? 누가 무슨 작품을 발표했고 당대의 중심적인 논점은 무엇이었을까? 최근 들어 아동문학을 대상으로 한 연구 분위기가 조성되어 많은 논문들이 이러한 의문을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딱딱한 논문 형식을 벗어나 재미있게 아동문학의 발자취를 살펴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썼다. 그러나 ‘재미’는 가미한 정도이지 논문이 추구하는 객관적인 ‘사실 확인’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 바람에 벗어나고자 했던 딱딱함이 되살아난 듯도 하다. 그간 잊혔거나 덜 알려진 작가를 조명하기도 하고, 어렵사리 찾은 아동문학 도서의 의미를 따져보기도 했다. 잡지의 보급 범위를 추적하다가 구한말 우리 민족의 서구 이민사와 맞닥뜨리기도 했다. 일제강점기의 대표 갈래인 동요를 모아 놓은 앤솔러지 두 권에 대해서 성과와 아쉬움을 살펴보고, 일본에서 발간된 『동요선집』과 비교도 해 보았다. 수록한 글은 모두 『동시발전소』에 연재하였거나 하려는 것이다. 편집주간 김종헌 선생의 권면에 따른 것인데 일찌감치 써 둔 것도 있지만 더러 마감에 쫓겨 허겁지겁 쓴 것도 없지 않다. 각각의 주제별로 쓴 글이어서 내용 중 일부는 중복되는 것이 없지 않다. 책으로 묶으면서 내용을 다시 검토하여 보태거나 뺀 부분이 많다. 사진 자료도 더 보충하였고, 인명이나 도서에 대한 원천탐색을 통해 사실 확인을 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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