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본서는 음소 및 음절의 차원에서 한·중·일 현대 한자음의 대응 양상을 살펴보고 대응된 원인을 밝혀낸다. 그 결과 삼국 현대 한자음의 대응에서 삼국 현대 음운체계에 부합한 대응도 있지만, 중국어 유성음의 소실과 모음의 변천, 한국어의 단(單)모음화와 구개음화 그리고 일본어 ハ행 자음의 음가 변화 등 통시적인 음운 변화로 인해 형성된 대응도 적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외에는 본서는 아래의 두 가지 사실을 확인하였다. 첫째, 한국과 일본 한자음은 어느 특정 시기의 중국 한자음을 일정하게 수용한 것이 아니라 긴 세월에 걸쳐 다층적으로 수용하였다는 것이다. 둘째, 한국과 일본 현대 한자음은 심한 변천을 거친 중국 현대 한자음보다 수용 당시 중국 원음의 음운 특색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본서는 이전에 거론되지 않은 한·중·일 현대 한자음의 대응 양상 자료를 제시하였는데, 이는 삼국 언어의 친속 관계 연구에 방증이 될 뿐만 아니라 한자음 교육 및 학습에도 다각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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