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영어에서는 많은 단어가 한 가지 문법적 범주로만 사용되지 않을 때가 많다. 예를 들어 “that”라는 단어를 생각해 보자. “that”는 지시대명사로 쓰일 수 있으며(예: That’s my boy.), “a”나 “the”와 같은 관사와 같이 한정사로 쓰일 수 있다(예: That boy is my son.). “that”는 또한 명사절을 이끄는 접속사로 쓰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예: He said that he loved her.), 관계대명사로도 쓰이며(예: I lost the wallet that my wife bought for me.), 나아가서 부사로서 형용사와 부사를 수식할 수 있다(예: The fish he caught was that big I didn’t know he could run that fast.).
영어에는 흥미롭고 신기한 현상이 많다. “The lecture was a bit boring.”과 “The lecture was a little boring.”은 의미가 유사하지만, “He was not a bit surprised.”와 “He was not a little surprised.”는 왜 다른 의미로 해석되는 것일까? 가령 여러분이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인 관광객을 만났다고 하자. 그 외국인에게 “한국에 처음 오셨습니까?”라고 묻고 싶은데 “Have you ever been to Korea?”와 “Have you been to Korea before?” 중에 어느 문장이 자연스러울까? 우리는 “It’ll take a long time to get there.”라고는 해도 “*It won’t take a long time to get there.”라고 하지 않으며, 대신 “It won’t take long to get there.”라고 한다. 우리는 “dozens of eggs, hundreds of people”이라고는 해도 “*two dozens of eggs, *five hundreds of people”이라고는 하지 않는다. 이 책은 문법적으로 궁금한 점뿐만 아니라 실제로 표현하는 데 나타나는 다양한 제약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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