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터키는 선진적인 서구식 정치와 경제 체제를 갖추고 있는 나라로서, 20세기 후반 중앙 유라시아 지역에서 독립한 신생 투르크 국가들에게는 롤모델로 간주되고 있으며, 국가 형성기에 있는 이들 국가들에게 큰 영향력을 주고 있다. 나아가 일반적으로 해당 지역에서의 정치 경제적인 파워게임에서도 유라시아 지역의 힘의 균형에 중대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주요 국가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터키는 인종적·언어적·종교적·문화적 동질성 면에서 다른 어느 국가보다 해당 지역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자 정치학자인 브레진스키는 그의 저서에서 ‘터키는 중앙아시아 및 코카서스지방의 투르크계 국가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지전략(Geo-Straregic)적 결정자일 뿐만 아니라 지정학적 추축(Pivot)국’이라고도 언급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터키 및 중앙아시아 투르크 지역의 정치·경제·역사·문화·문학·민속 등을 소개하며 터키와 투르크 지역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문 중에서
1991년 소연방 붕괴와 함께 중앙아시아에는 신생독립국가들이 탄생하였다. 중앙아시아 신생국들의 독립국가 형성과정은 역내적으로 탈러시아와 강력한 민족주의의 대두, 시장경제로의 이행, 소련의 지배를 통해 잃어버린 과거의 복원과 정체성 확립, 이슬람 부흥과 정권의 독재화, 경제발전과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 등으로 요약 될 수 있다. 현재 중앙아시아 신생독립국들은 복잡 다양한 역내외 환경을 극복하고 국가발전을 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이들 국가의 위정자들은 역내의 결속을 다지고 세계 속에서 자국의 위치를 인식시키며 자국민들의 신뢰를 받기 위해 각기 다양한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과거 중앙아시아는 구소련의 획일화된 정치, 군사, 정책과 분업화 산업정책에 의해 국가체제가 정립되었다. 이러한 획일화된 정치, 군사 정책은 분리 독립 후 중앙아시아 국가간의 국경문제로 발전되었으며, 산업 분업화는 중앙아시아 신생국들의 경제성장을 늦추는 요인이 되었다. 독립 후 중앙아시아 각국은 심각한 정치적 혼란, 영토문제, 실업, 인플레이션, 구소련 당시 각 공화국 서기장들의 연속적 집권 및 장기 독재, 부정부패 등으로 인해 국민들의 민심이 이반되는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따라서 중앙아시아 신생국들은 구소련시절 낙후된 거시경제지표를 되살리고 정치적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각국에 적합한 국가발전 정책과 통치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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