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사를 위한 음악레슨

머리말

-이미 스스로 유능한 어린이들과 아름다운 음악으로의 여행을 떠나기 위해 그들 곁에 서 있는 성인들이 준비해야 할 일 중에 악기 다루는 일이 있습니다. 또 하나의 의사소통 도구가 되어 주는 피아노…? 기타…? 젬배…? 오카리나…? 드럼…? 우쿨렐레…? 수많은 멋진 타악기들…?
그런데, “얼마나… 익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어린이의 음악세계로 동행할 수 있을까요?”,“어떤 악기로 시작하면 좋을까요?” 등을 함께 고민하려 합니다. 함께할 이번 우리 여행의 지침서에는 피아노와의 만남 그리고 우쿨렐레와의 만남을 소개합니다.

어린이 삶터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부르고 싶은 노래들, 그리고 어느새 잊혀져 가지만 다시 꺼내 불러 보고 싶은 노래들을 모아서 아름다운 노래 79곡을 선정하였습니다. 피아노로, 우쿨렐레로, 반주하며, 노래 불러 가며, 익히고 또 익혀 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사랑하다 보면 노래들이 내 마음에 넣어질 때가 오겠지요? 그제서야 어린이 앞에 또 하나의 의사소통 도구인 음악을 들고 설 수 있지 않을까요? 그날이 올 때까지 우리 함께 여행해요.
79곡 악보에 있는 코드, 음표, 쉼표, 음악 용어들로 친근하게 음악 이론에 다가갈 수 있어요. 노래 앞에서, 첫 만남의 설렘으로 노랫말 속에 어떠한 것이 그려지는지 생각해 볼까요?

피아노는 오랜 시간 정성으로 다가가야 또 하나의 의사소통 도구가 되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우쿨렐레는 참으로 쉬운 악기면서 또한 어려운 악기인 것 같아요. 자칫 너무나 쉬운 악기여서 연습을 소흘히 하게 되면 또 하나의 의사소통 도구가 되기 어려운 것이지요. 어린이 삶터에서 피아노와 우쿨렐레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지침서를 통해 사랑하며 또 사랑하며 함께 여행하길 소망합니다. 어린이 삶의 현장에서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말하고 싶은데… 말하지 못하는 것까지 들을 수 있는 매력적인 삶의 동반자로 설 수 있을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