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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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학은 신문, 잡지, 동인지, 작품집 같은 출판매체를 만나면서 그 구체적 형상을 드러내 보였다. 읽고 보는 것이 중심인 출판매체는 특정 장소나 공간을 넘어 유포됨으로써 공론장의 여론을 형성하는 중요 기능을 한다. 근대가 시작되면서 대구・경북에서도 많은 매체들이 생산되었다. 이 매체들은 지역 근대문학을 이루는 주요 인자(因子)가 된다. 이 책의 제목을 ‘대구경북 근대문학과 매체’라 하였다. 이는 넓게 보면 지역문학 연구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장소는 대구・경북 지역이고, 시간은 근대계몽기부터 1960년 전후이다. ‘근・현대 문학’이란 제명(題名)도 생각해 보았으나, 이 시기에 산출된 매체가 문학의 자율성과 양식 실험을 시도한 근대문학의 산물이라 보고 제목은 처음 그대로 두었다. 이 책에서 필자는 근대계몽기부터 1960년대 초까지 대구・경북 지역의 문학을 통시적으로 고찰하되 시기별 문학 장이 가진 특성을 드러내 보이고자 노력하였다. 그 중심 잣대는 대구・경북이란 공간과 장소 속에서 물질적으로 현현(顯現)되었던 매체와 그 생산 주체였던 작가들의 정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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