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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실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 (주)박영사
출판
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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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20,700스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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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프롤로그

prologue

 

왜 ESG 경영을 해야 하는가?

지구촌 곳곳에서 심각한 기후위기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속속 관측이 되고 있다. 해수면의 온도와 지구의 평균 기온,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 등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열사병 사망자가 속출하고 생태계 교란이 이어지는 등 이상 현상도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기후위기를 대응하기 위한 기업경영의 뉴노멀(New Normal,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표준)이 된 ESG 경영!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전략이 되면서 기업경영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2년 12월에 공개된 오픈형 AI ChatGPT는 2023년 ESG 키워드를 묻는 질문에 탈탄소, 순환경제, 기후변화 대응, 사회정의 확립, 투명성 확보 등 5개 키워드를 꼽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ESG 경영트렌드를 조사했다. 2023년 ESG 경영규모는 작년보다 더욱더 확대될 전망이고, 전체 응답자 중 57%는 올해 ESG 사업규모를 지난해 수준과 유사하게 유지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지난해보다 늘릴 것이란 응답도 36%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2023년 기업의 ESG 사업규모 확장의 배경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글로벌 공감대의 확산과 사업구조 전환을 통한 ESG 경영환경의 정착으로 분석했다. 기업들은 ESG 중 가장 중요한 이슈로 환경을 꼽고 있다. 2023년 환경분야 주요 이슈로는 탄소배출량 감축이 47%로 가장 높았으며, 신재생 에너지 전환 친환경 기술개발, 대기 수질오염 관리가 뒤를 이었다. 또 기업들은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전략과 구체적 감축 목표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약 48%는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수립했고, 58%는 구체적인 탄소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사회분야 주요 이슈로는 사업장 안전보건관리가 31%로 가장 높았다. 노사관계 안전,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ESG 해외 공급망관리 움직임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회 이슈 관리는 점점 더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SG 경영은 기업에 있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로 인해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ESG 경영을 도입하고 있다.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으며, 지구환경의 위기는 모두의 죽음을 경고하고 있다. 온실가스의 주요 원인이 되는 탄소배출과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 등으로 심각해진 지구온난화에 지구환경 위기에 놓여있다. 이렇게 심각한 지구온난화로 아프리카의 토양이 침식되고 중동지방은 메말라가고 있으며, 북극의 빙하는 빠른 속도로 사라지면서 태평양의 섬나라들은 해수면 상승과 기후위기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195개국이 파리기후변화협정을 채택하여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1년 기후위기 대응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법적기반으로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을 제정하였으며, 세계에서 14번째로 ‘2050 탄소중립’ 비전과 이행을 법제화하였다. 이러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ESG 경영’이 기업의 생존과 성장의 핵심적인 요소로 부상하게 되었다.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ESG 경영은 기업의 경영활동을 환경경영, 사회적 책임,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에 초점을 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달성하기 위한 기업경영의 3가지 핵심요소이다. ESG 경영은 기업경영의 의사결정(Governance)에서 재무적 이익만을 우선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Social)와 환경(Environment)에 기업경영이 미치는 영향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영이다. UN의 사회책임투자 시행과 지속가능한 경영이 대두되면서 기업들의 ESG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러한 기업의 ESG에 관한 관심은 사회적 경제의 생태계를 확장하는 기회일까, 위기일까? ESG가 기업평가의 새로운 기준으로 회자되고, 국내 기업들도 ESG 원년 선포, 전담조직 신설 등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SG 경영은 결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다. 전통적으로 기업의 책임은 이윤창출이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다양한 사회문제가 야기되면서 기업은 사회적 책임(CSR) 이행에 대한 요구를 받게 되었고, 사회문제를 비즈니스 모델에 포함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공유가치창출(CSV)도 등장하게 되었다. 점점 다양하고 심각해지는 사회문제 속에서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기업의 사회책임(CSR)이 계속해서 부각되고 있으며, 이를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ESG 경영평가도 주목받게 되었다. 이러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은 기업을 둘러싼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측면도 포함하고 있어 기업운영을 위해 필수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최근 주요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투자자들이 ESG 경영요소 도입 여부를 자산운용에 반영해 지속가능투자를 우선순위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경제환경 분위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 기업은 국민경제순환의 세 측면인 생산, 분배 및 지출에서 중추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용과 투자 및 기술혁신을 통해 국민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동력을 제공한다. 따라서 기업이 추구하는 목적이 무엇인가에 따라 기업의 이해관계자(stakeholder)는 물론, 국민경제 전체가 영향을 받게 된다.

따라서 21세기의 글로벌 경영트렌드는 ‘ESG 경영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지구온난화와 대기오염, 전 세계적인 빈부격차와 양극화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UN에서 처음 도입한 ESG 경영의 개념’은 2000년대 이후 영국, 독일, 캐나다, 프랑스 등 유럽과 북미권의 국가들 중심으로 ESG 정보공시 의무제도가 도입되면서 사회적 책임 투자라는 개념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기업들이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이유는 ESG 경영이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결정하는 투자지표가 되었기 때문이다. 전 세계의 윤리적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와 투자자들로 인해 국내 기업들은 기술경쟁력뿐 아니라 ESG 경영을 국제기준으로 향상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ESG 경영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가능성”에 대해 평가하는 핵심지표로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기업을 평가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국제공인 재무분석사 협회에서 글로벌 투자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3%가 기업에 투자를 할 때, ESG를 중요한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ESG 경영’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리 준비해 놓은 기업들은 환경변화 속에서 생존·발전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경영자(CEO), 직장인, 대학생, ESG 경영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관심 있는 일반인에게까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책이 출판되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주)박영사 안상준 대표님과 ESG 경영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펼치는 모든 분들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ESG 경영실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4년 1월

박경록·서수진·박영주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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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 박경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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